류용석 연구원은 "대형주가 200일선 저항에 직면하면서 반등 탄력이 축소됨과 함께 코스피 2000선 회복 및 안착도 지연되고 있다"며 "수급 측면에서 시장베이시스 하락에 따른 금융투자의 비차익 매물 출회가 외국인 순매수 효과를 상쇄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가 1990선을 회복한 지난달 25일 이후 금융투자의 총 순매도금액 1조2000억원에 달한다. 반면 외국인은 9거래일 연속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향후 수급 환경을 고려했을 때 코스피의 2000선 회복은 어렵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수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관측되고, 금융투자의 비차익 추가 매물도 충격 없이 소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에서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 순매수 지속과 함께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출입 동향, 잠재적 매수 대기 자금인 고객예탁금 추이 등 내부적 증시 자금의 흐름 변화에도 주목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류 연구원은 "과거와 다른 점은 지수가 2000선에 육박했음에도 실질적인 펀드환매 압력이 높지 않다는 것"이라며 "이는 기대 수익률의 상향으로 펀드환매 포인 ??2050선이상으로 높아짐과 동시에 시중부동자금이 증시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아졌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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