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승폭 확대…2010선 회복 시도

입력 2015-03-06 13:30   수정 2015-03-06 13:35

[ 박희진 기자 ]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늘려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오후 들어 더 강해진 외국인 매수세에 2010선 탈환까지 시도하고 있다.

6일 오후 1시2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9.58포인트(0.48%) 오른 2007.96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증시는 밤 사이 유럽중앙은행(ECB) 양적완화 효과 기대와 미국 고용시장 둔화 경계가 엇갈리면서 강보합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전날 정례 통화정책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오는 9일부터 내년 9월까지 월 600억유로 규모의 자산 매입을 진행하겠다"며 "물가 수준이 목표치인 2%대에 도달하거나 근접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2000선 위에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오후 들어 더 강해진 외국인 매수세에 2010선 후반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거래일째 '사자' 행진을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외국인이 1516억원을 순매수 중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922억원, 626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 비차익 모두 순매도로 전체 301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포스코 SK텔레콤 NAVER 신한지주 등을 제외하고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다. 증권 화학 섬유의복 운수장비가 오름세인 반면 건설 통신 은행 종이목재 등은 내림세다.

쩐映ㅑ斂?업황에 대한 관심이 재부각되면서 동반 강세다. 신성솔라에너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고, OCI와 한화케미칼도 13%, 10% 급등하고 있다.

대상이 올해 실적 성장 전망에 4% 강세고, 키움증권은 핀테크 수혜 기대감에 3% 상승하고 있다. LG이노텍도 올 1분기 실적 성장 전망에 3%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은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34포인트(0.53%) 오른 634.77을 기록 중이다. 기관과 외국인이 75억원, 132억원을 동반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171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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