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일본 기업,마이스 복합시설 운영활성화 협력키로

입력 2015-03-06 17:26  

벡스코 부대시설부지 MICE 복합시설-센텀원 건립 및 운영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부산시가 부산 해운대 센텀시티 내 마이스 복합시설 건립을 지원하면서 마이스산업 도약과 일자리 창출에 적극 나선다.

부산시는 9일 오후 3시 부산시청사 회의실에서 개발사업자인 세가사미 홀딩스, 세가사미 부산과 3자 간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6일 발표했다.협약은 부산 해운대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 부대부지 시설 내 마이스(MICE) 복합시설(센텀원) 건립과 운영 활성화를 위한 것이다.

협약서에는 세가사미 측이 개발사업의 조속한 완공을 위해 노력하고 센텀원 건립과 운영 과정에서 지역 업체와 인력을 최대한 고용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세가사미 측이 지역 마이스 행사 참가자를 위한 호텔 객실과 편의시설을 설계과정에 최대한 반영한다는 내용도 담긴다.

컨벤션?관광분야의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과 취업기회 제공을 위해 부산지역내 마이스 관련 학과 개설 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기로 하는 등문화시설 건립 및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과 마이스 참가자에게 새로운 문화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세가사미 홀딩스의 사토미 하지메 회장은 “센텀원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명품 마이스복합시설로 만들기 위해 건립 및 운영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부산시는 세가사미사 및 호텔운영사가 추진하는 인센티브 관광 및 국제회의, 해외 마케팅 등 마이스 행사에 대해 지역내 마이스 업체와 동일한 수준의 행정 및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함은 물론, 센텀원 시설 운영에 필요한 인력이 채용될 수 있도록 지역내 구직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훈련 정보를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협약에 앞서 “센텀원과 같은 마이스 복합시설 건립은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는 모범 사례”라며 “앞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시는 고용창출 예상인력 3600여명의 50%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세가사미 측은 9월께 마이스 복합시설을 착공해 2018년 5월께 완공할 예정이다. 4685억원이 투입되는 복합시설은 전체면적 14만3523㎡, 지하 7층, 지상 33층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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