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운영업체 트위터가 이슬람국가(IS)와 관련된 자사 서비스 계정을 정지시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ABC뉴스는 테러리즘 분석가들의 말을 인용, 트위터가 외부에 이런 움직임을 거의 알리지 않은 채 IS가 테러리즘 확산을 위해 악용했던 계정들을 적극적으로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정지시킨 계정은 최근 1주일간 약 2000개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IS는 세력 확산 초기부터 트위터를 비롯한 SNS를 적극 활용해 왔다. 한편 일부 IS 지지자들은 트위터와 이 회사 공동창립자 잭 도시를 상대로 테러 및 살해 협박을 했다. 트위터는 수사를 의뢰하고, 살해 협박의 성격에 대해 자체 조사도 벌이고 있다. 지난 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따르면 전날 일부 IS 지지자들이 트위터와 그 ‘이해관계’에 대해 살해 협박 등 공격을 가하도록 촉구하는 온라인 게시물을 온라인 파일공유 사이트 ‘페이스트빈’에 올렸다. 이 협박 게시물 중 하나는 “우리에 대한 너희(트위터)의 가상 전쟁이 너희에 대한 실제 전쟁을 일으킬 것이다”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이것이 너희의 전쟁이 아 灸箚?말했는데도 너희는 그 말을 듣지 않고 우리의 트위터 계정을 계속 폐쇄했다. 그러나 우리는 항상 돌아온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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