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금리인상 우려에 '멈칫'…2월 소비지표·ECB 유동성 확대 '주목'

입력 2015-03-08 09:53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에 모두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이번 주(3월 9∼13일)에도 소매판매 등 경제지표 결과에 주목, 조기 금리인상 가능성을 점칠 것으로 보인다.

유럽중앙은행(ECB)이 이달 9일부터 실시하는 유동성 공급 정책이 증시의 버팀목 역할을 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지난주 주간 단위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1.6%, 나스닥 종합지수는 0.7% 각각 하락했다.

지난주 초반 뉴욕증시는 더할 나위 없었다. 나스닥 지수는 15년 만에 5000선을 돌파했다. 다우 지수와 S&P500지수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에 대한 낙관적 전망과 중국의 기준금리 인하 등의 요인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미국의 2월 고용동향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게 나온 것이 오히려 발목을 잡았다. 미국 중앙은행(Fed.)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불거진 것.

구자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계 각국 중앙은행이 '돈풀기'를 감행하는 가운데 미국 중앙은행이 나홀로 행보를 여전히 지속할 지 아니면 글로벌 통화정책에 발맞춰 유보적인 입장을 취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주 뉴욕증시의 초점은 오는 12일 발표하는 2월 소매판매로 옮겨갈 전망이다.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0.4%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0.8% 감소한 전월 대비 반등한 것이다.

또 하루 뒤 발표되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 속보치도 미국 소비시장 회복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변수가 될 전망이다. 3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전월 대비 0.3포인트 오른 95.7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국)의 유동성 확대 정책이 시작되는 것도 주목된다. ECB는 오는 9일부터 2016년 9월까지 1년6개월여 동안 매달 600억유로 규모로 국채 등 자산을 매입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