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핀 해킹 후 탈퇴 급증…도대체 무슨 일이?

입력 2015-03-09 01:18  


'공공아이핀 해킹'

아이핀 탈퇴가 급증했다. 이틀간 1000명 넘게 탈퇴했다.

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공공아이핀 시스템 공격 사실이 공개된 지난 5~6일 오후 6시까지 탈퇴자는 1천명이 넘어 1800명으로 집계됐다. 평소 하루 탈퇴 인원이 수십명 수준으로 100명을 넘지 않는 것과 비교하면 해킹 피해 사실이 후 탈퇴한 인원이 5배 이상 증가한 것.

하지만 지난 5일~6일 오후 6시까지 발급 인원은 1만6936명으로 평소 하루 발급자(7000명 선)에 견주어 볼때 소폭 증가했다. 이는 각종 온라인서비스를 이용할 때 공인인증서나 아이핀 등을 활용한 본인인증이 필수여서 평상시 꾸준히 아이핀 발급 수요가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행자부의 한 관계자는 “가입자의 반응을 판단하려면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라며 “다행히 전체 가입자 추이에는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잔했다.

앞서 정체불명의 공격 세력이 지난달 28일 자정 무렵부터 지난 2일 오전까지 공공아이핀 시스템에 침입해 본인인증 절차를 회피하는 수법으로 공공아이핀 75만개를 부정 발급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이핀 해킹, 불안하다", "아이핀 해킹, 어이없다", "팀鎌?해킹, 내것도?", "아이핀, 대체재 만들어야", "아이핀 해킹, 원인이 뭘까?", "아이핀 해킹, 어떻게 책임질 거냐", "아이핀 해킹, 믿을게 없다", "아이핀 해킹, 국민이 무슨 죄가 있나", "아이핀 해킹, 실명인증 없애자" "아이핀 해킹, 주민번호 털릴만큼 털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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