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무현 연구원은 "국내 기업의 주가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해외 기업과의 비교평가가 필요하다"며 "한국항공우주는 보잉과 에어버스의 부품업체로 가와사키중공업,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중공업 등과 비교해 기술적 우위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항공우주는 기술적 우위가 아닌 일본 중공업체들의 보수적인 투자정책 결과로 보잉의 1차 벤더 기회를 얻었다"며 "따라서 이 회사가 글로벌 항공기 부품업체 대비 밸류에이션 프리미엄을 받아야 할 이유는 없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1년간 보잉을 비롯한 7개 항공기 부품업체들의 주가 움직임을 보았을 때 한국항공우주는 70% 이상의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선박, 자동차, 항공기 등 중공업 분야는 기술력이 기업평가에 가장 큰 핵심이라는 점에서 현재 한국항공우주 주가는 단기 과열 국면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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