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아슬란' 띄워주기가 계속되고 있다. 시승행사 등을 통해 예상보다 판매가 저조한 아슬란의 판매량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가 지난해 야심차게 내놓은 아슬란은 계속해서 기대에 못미치는 성적을 거두고 있다. 현대차의 올해 아슬란 판매목표가 2만2000대다. 월 1800대 이상은 팔아야 하지만 지난 1월과 2월에 각각 1070대, 1054대가 판매됐다. 목표치에 한참 모자른 판매량이다.
아슬란의 판매량을 올리기 위해서 현대차는 시승행사를 적극 이용하고 있다. 현대차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23일까지 아슬란의 최고급 오디오 시스템인 '렉시콘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의 음향을 체험할 수 있는 '아슬란 클래식 시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아슬란과 함께 즐기는 클래식 음악'을 주제로 총 10개의 차수로 구성돼 있다. 현대차는 차수 당 100명의 고객(총 1000명)에게 2박3일간 아슬란 차량을 대여해주고 현대차가 후원한 서울시향 베토벤 교향곡 연주 실황 녹음 음반 패키지를 증정할 예정이다. 시승 이벤트 참가 신청은 오는 20일까지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출퇴근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이달 9일부터 오는 5월10일까지는 출장을 가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아슬란 시승 프로그램은 운영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슬란을 직접 체험한 고객들의 반응이 좋은 만큼 지속적으로 아슬란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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