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는 지난해 방학역과 도봉역 주변에 87개소에 노면 표시한 결과 주민 반응이 좋고 추가 요청이 있어 올 초 쌍문역 주변 이면도로의 시작점, 교차점, 종점 노면 등 217개소에 확대 표시했다. 구는 관내 모든 지역에 도로명주소 노면 표시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재 설치돼 있는 도로명판은 ‘대로’, ‘로’ 등 큰 도로에 차량용 중심으로 설치돼 있어 도로명주소의 홍보성과 접근성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구는 이면도로, 교차로 등에 보행자 중심의 새로운 도로명 안내시설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도로위 도로명을 노면에 표시했다.
기존의 전신주, 지주 등에 설치한 도로명판은 1개당 45만 원 이상이 소요되지만 노면에 표시하는 도로명은 1개소당 2만원 내로 비용이 저렴해 막대한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도로명을 노면에 표시함으로서 도로명주소 홍보 효과가 커 주민들에게 정확하고 찾기 쉬운 도로명주소 위치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집배원, 택배 배달원 등의 업무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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