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달러에 수십억弗 날린 거부들

입력 2015-03-09 21:04   수정 2015-03-10 03:47

통화가치 하락 등으로
나이지리아 갑부는 103억弗 ↓



[ 양준영 기자 ] 세계 부호들 가운데 지난해 자산 규모가 가장 크게 줄어든 사람은 알리코 당고테 나이지리아 당고테그룹 회장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호에서 작년 한 해 동안 자산 규모가 크게 줄어든 10대 부호를 소개했다. 포브스는 특히 미국 달러화 강세로 각국 통화 가치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면서 억만장자들이 울상을 짓고 있다고 전했다.

당고테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 250억달러(약 27조7600억원)에서 147억달러로 무려 103억달러 줄어들었다. 주력 사업인 시멘트 수요가 급감한 데다 나이지리아 화폐인 나이라화 가치와 주가 하락의 피해를 봤다. 나이라화 가치는 지난해 19% 하락했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아프리카 최대 부호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고 포브스는 전했다.

마카오 카지노 재벌인 뤼즈허 갤럭시엔터테인먼트 회장(사진)은 중국 반(反)부패 정책의 직격탄을 맞았다. 자산 규모가 220억달러에서 135억달러로 감소했다. 역시 마카오에 ‘베팅’한 셸던 애덜슨 라스베이거스 샌즈그룹 회장의 재산도 380억달러에서 314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유가 하락과 서방의 경제제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부호들의 재산도 크게 쪼그라들었다. 이동통신사 MTS를 거느린 시스테마 홀딩의 블라디미르 예프투셴코프 회장은 루블화 가치 폭락과 주가 하락 등으로 재산이 90억달러에서 28억달러로 축소됐다. 겐나디 팀첸코 볼가그룹 회장 재산도 153억달러에서 107억달러로 감소했다.

친(親)러시아 반군과의 분쟁으로 경제가 망가진 우크라이나 흐리브냐화 가치는 지난해 67% 급락했다. 그 결과 우크라이나의 최대 부호인 리나트 아흐메토프 시스템캐피털매니지먼트 회장의 재산은 125억달러에서 67억달러로 반 토막이 났다.

이밖에 호주 최대 부자인 지나 라인하트 핸콕프로스펙팅 회장은 철광석 가격 하락 등으로 재산이 177억달러에서 123억달러로 54억달러 줄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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