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아이패드보다 빠르게 팔릴 것…LGD, 독점적 수혜 기대-삼성

입력 2015-03-10 08:06   수정 2015-03-10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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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삼성증권은 10일 애플이 공개한 '애플워치'의 내용이 대부분 예상 수준이라며 관련 수혜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대 수혜주로는 LG디스플레이를 꼽았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 3만8000원.

조성은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이 공개한 애플워치의 세부적인 기능과 디자인은 지난해 9월 공개한 부분에서 큰 변화는 없었다"며 "그러나 대화면 아이폰의 파급력과 상승효과(시너지)를 고려하면 새로운 제품과 관련한 소비심리를 창출할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애플워치 판매량은 과거 아이패드 출시 때보다 많은 올해 2100만대, 2016년 3300만대로 추정했다.

조 연구원은 "스마트 기기 신규 수요를 창출할 원동력은 되겠지만 디스플레이를 제외하면 스마트폰과 비교할 수 없는 낮은 사양으로 하드웨어 관점의 수혜는 매우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애플워치의 디스플레이는 1.5~1.7인치로 작지만 아이폰6, 아이폰6 플러스 수준의 디스플레이 가격으로 독점 공급한다"며 "비록 높아진 회사 전체 이익으로 그 기여도는 올해 7%에 불과하겠지만 의미하는 바는 작지 않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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