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직 연예인 A(26)씨의 지인 B(25)씨는 A씨가 지난해 세 차례에 걸쳐 빌린 50만원을 갚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했다.
B씨는 고소장에서 B씨는 "일부 금액이라도 보내 갚을 의사를 보여달라고 했지만 A씨는 피하기만 했다"면서 "그러나 A씨는 SNS에 일본이나 푸껫 등 해외 여행을 다녀왔다거나 친구들과 캠핑을 떠나며 비싼 음식을 먹었다는 글을 올려 '돈이 없다'는 사람과는 거리가 먼 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 2007년 음반을 발표한 4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소속으로 연예계에 데뷔한 가수였다. 하지만 이 그룹은 이목을 끌지 못하고 이듬해 활동을 멈췄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사정이 좋지 못해 돈을 갚지 못했는데 본의 아니게 휴대전화 번호를 바꾸면서 연락이 안 돼 오해를 산 것 같다"면서 "해외 여행을 갔던 것도 놀러 간 게 아니라 업무차 갔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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