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영효 기자 ] 국내 최대 로펌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이끌던 50대 스타 변호사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고 있다. 김앤장의 세대교체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백창훈 변호사(58·사법연수원 13기·사진)와 황정근 변호사(55·사법연수원 15기)는 지난 2일자로 김앤장을 퇴사했다. 백 변호사는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로, 황 변호사는 개인 법률사무소를 열고 새 출발한다.
백 변호사는 대기업 회장 관련 소송을 주로 맡아 ‘회장님 전문변호사’로도 불렸다. 2007년 정몽구 현대자동차 회장 항소심과 김승연 한화 회장 사건, 지난해 조석래 효성 회장의 소송 등에서 변호를 맡아 유명해졌다.
판사 출신인 황 변호사는 법원행정처 송무심의관과 대법원 재판연구관 등을 지냈다. 판사 시절부터 일간지 칼럼 기고와 저술 활동을 꾸준히 해온 법조계의 대표적인 논객으로 꼽힌다. 2004년 김앤장에 합류한 이후 국내 최고 선거법 전문가란 평가를 받아왔다. 이에 대해 김앤장 관계자는 “개인적인 꿈과 목표를 위해 결정한 것”이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지난달엔 산업은행과 KT, 테마섹홀딩스, 메 구걜? 모건스탠리, 크레디트스위스(CS) 등의 자문을 맡고 있는 미국 변호사인 김태형(에드워드 김) 변호사와 넬슨 안 변호사가 김앤장을 떠나 법무법인 광장에 합류했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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