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삼성에스디에스는 전날보다 2만2500원(7.51%) 하락한 27만7000원에 장을 마쳤다. 장 한때 9% 넘게 빠지기도 했지만 외국계 '매수'세에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만회했다.
외국계 주문창구인 CS 등으 통해 '사자' 주문이 활발했다. 외국계 주문 총합은 12만9772주 순매수.
제일모직 역시 4000원(2.74%) 하락한 1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5% 이상 빠졌다가 낙폭을 상당 부분 되돌렸다.
이날 삼성에스디에스와 제일모직의 하락 배경은 삼성그룹 총수일가가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해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는 관측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일모직은 삼성그룹 계열사 지배구조에서 주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관측이 우세, 낙폭이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윤태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 지배구조 최하단에 있는 삼성에스디에스는 재원 마련 이슈와 상관없이 보호예수(락업) 기간 이후 오너일가 삼남매 지분 19.05% 중 일부는 삼성전자로 매각될 가능성이 있다"며 "반면 제일모직의 지분으로 상속세를 납부한다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고 설명했다.
전날 KBS는 삼성의 한 고위 임원의 말을 인용해 "이재용 부회장 등 자녀들이 상속이나 증여받을 경우 내야 할 세금이 5조~6조원이며 이를 정상납부하겠다"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는 외국계 '러브콜'에 3% 이상 상승했다.
삼성전자는 외국계 '매수' 주문에 힘입어 3.73% 상승한 147만40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에 바짝 다가섰다. 삼성전기 역시 3.75% 오른 7만7400원으로 거래를 끝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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