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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는 세계적 지휘자인 함씨가 교육대학원 교육학과(음악교육전공) 초빙교수로 강단에 선다고 11일 밝혔다. 함씨는 올 1학기부터 음악교육 연구와 강의를 맡는다.
그는 건국대 음악교육과와 미국 라이스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지난 1995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예일대 음대 교수로 임용돼 20년째 현지에서 강의하고 있다.
국내에선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KBS 교향악단 상임지휘자를 거쳐 작년 이동식 오케스트라 ‘심포니 송’을 창단해 예술감독 겸 지휘자를 맡고 있다. 난파음악상, 대한민국 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심포니 송’은 다음 세대를 위한 오케스트라(Symphony Orchestra for the Next Generation)란 의미를 담고 있다. 적재함 문이 날개처럼 측면으로 열리는 윙바디트럭을 개조해 전국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 오케스트라 연주를 펼치는 이동식 사회공헌 프로젝트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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