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안기태 연구원은 "달러 지수가 11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이는 미국 경제 체력에 비해서는 다소 고평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달러 지수는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같은 궤적을 보이는데 현재 달러 지수는 1998~1999년 수준이라고 그는 말했다.
당시 미국은 신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었고, 글로벌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0%에 달했다. 현재 미국 경제가 양호한 것은 사실이지만 1990년대 호황과 맞먹을 정도는 아니라는 게 안 연구원의 진단.
그는 "미국 기업들이 자국에서 생상하는 제조업 비중은 80%를 웃돌아 환율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며 "최근 미국 기업의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 증가율이 하락하는 등 달러 강세가 기업 실적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안 연구원은 "달러 강세가 미국 주가 하락의 빌미를 제공하면서 금융 시장에도 부정적 영향을 주고 있지만 장기화될 이슈는 아니다"며 "오는 6월 조기 금리인상 예상이 퇴색하면서 당분간 달러 지수는 조정에 들어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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