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부총리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가계와 기업이 자신감을 되찾지 못하면서 내수의 회복 모멘텀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처럼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대외적으로도 올해 세계경제는 미국이라는 단일 엔진에 의해 버티고 있으며 중국의 기술추격, 엔저 등으로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이 녹록지 않다"고 대내외 경제환경 모두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우선 국내 수요 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적정 수준의 임금인상을 통한 가계소비 촉진과 민간의 여유자금을 활용한 민간 투자사업 활성화를 통해 유효수요 창출에 정책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구조개혁을 주저하는 것은 청년의 미래를 가로막는 것인 만큼 비장한 각오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3∼4월에는 구조개혁의 가시적 성과를 반드시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부총리는 경제회복의 활로를 해외에서도 찾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주 대통령께서 중동 4개국 순방으로 건설·플랜트 등 많은 분야에서 44건의 업무협약(MOU)이 체결되는 성과가 있었다"며 "정부는 이런 호기를 최대한 이용해 외국인투자(인바운드)와 해외투자(아웃바운드) 등 모든 측면에서 총력적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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