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용표 통일장관 후보자 청문회 진통…야당 기류 부정적

입력 2015-03-12 10:20  

홍용표 통일부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진통을 겪고 있다.

국회 외교통일위(위원장 나경원)는 전날 홍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마쳤지만 12일 현재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외통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심재권 의원은 "당내 청문위원들 사이에서 부정적 평가가 많은 것 같다"면서 "오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 여부에 대한 소속 의원들의 의견을 취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 의원은 홍 후보자에 대해 "장관 후보자로서 남북관계 개선에 대한 비전을 전혀 제시하지 못했고, 위장전입을 비롯해 논문 표절, 탈세 및 재산축소 신고 등 각종 의혹이 제기돼 도덕성 측면에서도 실망스러운 면이 크다"고 지적했다.

이에 비해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심윤조 의원은 통화에서 "후보자가 위장전입 등 각종 의혹에 대해 시인하고 사과할 것은 했고 사실과 다른 부분은 적극 해명했다"면서 "남북관계 개선 의지를 분명히 밝히면서 장관으로서의 역할을 최대한 하겠다고 강조한 만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사청문회법상 인사청문경과보고서는 청문회 종료후 3일 이내에 채택되도록 돼 있다.

여야는 당초 한중 FTA(자유무역협정) 논의를 위해 일정을 잡아놨던 13일 외통위 전체회의에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을 놓고 논란을 벌일 전망이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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