全세계 골프장 3만4011개

국내 골프장 계속 늘어 549곳
미국은 1만5372개로 감소세


[ 한은구 기자 ] 전 세계 골프장 수가 3만4011개이며 이 중 45%가 미국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내용은 내셔널골프재단이 4년간 조사 끝에 발표한 보고서 ‘골프 어라운드 월드’에서 공개됐다. 12일 AP통신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많은 골프장을 보유한 미국에서는 골프장 수가 점차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골프장 수는 한때 1만6052개로 정점을 이뤘으나 4년 전부터 줄기 시작해 현재 1만5372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는 1960~2000년대 과잉 공급됐던 골프장이 이제 조정 국면에 들어간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골프장 수는 줄어드는 대신 다른 국가의 골프장 수는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 세계적으로 700개의 골프장이 세워지고 있으며 지난 2년 동안 벨라루스, 아제르바이잔, 조지아에는 사상 처음 골프장이 건설됐다.

국내 골프장도 계속 늘고 있다. 한국골프장경영협회에 따르면 국내 골프장은 총 549개, 홀 수로는 1만303홀이다. 18홀 기준으로 환산하면 572개다. 지난해 새로 승인받은 골프장은 9개이며 회원제가 2개, 대중제가 7개였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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