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한우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2일 한우육류유통수출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0일까지 한우(1㎏) 평균 거래가격은 1만4668원이었다. 지난 1월 1만4015원, 2월 1만4223원에 이어 가격이 계속 뛰고 있다. 한우값은 대목인 설 연휴가 지나면 떨어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최근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12년 시작한 암소 감축 사업으로 송아지 생산량이 줄어든 것이 원인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2년 이상 키워 출하하는 특성상 올 들어 본격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3월 한육우 사육 마릿수(271만마리)는 1년 전보다 3.7% 감소했다. 오는 6월에는 전년 동월보다 4.8%가량 줄어든 274만마리가 될 것으로 연구원 측은 내다봤다.
수입 소고기는 반사 이익을 누리고 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소고기 수입액은 16억7300만달러로 전년 대비 19.8% 증가했다.
올해도 이 같은 증가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마트에서도 지난해 한우 매출은 전년 대비 4.3% 감소한 반면 수입 소고기 판매는 6.1% 늘었다.
대형마트는 한우 소비 촉진 행사에 나섰다. 롯데마트는 오는 18일까지 한우 총 100t 물량을 시세 대비 최대 40% 저렴한 값에 판매한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부동산 업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로 3월 은행 특판금리 잡아라!
아파트 전세가율 70%육박..수요자들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로 이자 절감해야..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