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리콜 지난해 87만대…5년새 5.5배↑

입력 2015-03-13 08:54  

지난해 국내 자동차 리콜이 87만대로 5년만에 약 5.5배 늘어났다. 리콜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제작결함 신고 건수가 매년 늘고 있는데다 정부가 결함 조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1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2014년 국내에서 리콜된 차량은 432종, 87만대로 집계됐다. 리콜 건수와 대수 모두 예년보다 대폭 늘었다.국산차가 35개 차종, 73만4000대, 수입차는 397종 13만6000대다. 15만9000대(74종)에 그쳤던 2009년과 비교하면 차종 수는 484%, 대수는 447% 늘었다.

지난해 리콜 현황을 제작사별로 보면 현대차가 26만5000대로 대수가 가장 많았다. 현대차는 지난 5월 투싼의 에어백 결함으로 12만3000대를 리콜했다.

SM5의 시동꺼짐 현상으로 16만2000대를 리콜한 르노삼성은 총 리콜 대수가 18만6000대로 2위였다. 그다음으로는 한국GM과 쌍용차가 각각 13만4000대와 13만2000대로 뒤를 이었다. 기아차는 리콜 대수가 5000대로 국내 완성차 5개 업체 가운데 가장 적었다.

수입차 업체로는 BMW가 2만9000대로 1위에 올랐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만3000대, 도요타 2만대, 아우디폭스바겐 1만7000대, 포드 1만6000대 등의 순이었다.

수입차는 리콜 대수가 2013년까지 4만∼5만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 2배 이상으로 늘었다. 판매 대수가 급증한 데다 해외리콜 보고 의무화 제도가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국토부는 리콜 활성화를 위해 자동차 제작사가 제작결함을 확인하고도 리콜을 미루면 벌금을 물리도록 할 방침이다. 또 안전기준 위반 과징금 한도를 현재 10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리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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