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홈구장인 수원 KT위즈파크가 공식 개장, 첫날 매진을 기록했다.
KT 위즈파크가 공식 개장한 지난 14일, 공식 만석 기준 2만석을 모두 채웠다. 개방하지 않을 계획이었던 4층 내·외야석까지 모두 개방하고도 입장하지 못한 관중들이 있을 정도.
신생팀 KT에 애정을 쏟고 응원하는 팬들은 물론, 상대팀 두산 베어스의 원정 팬들, 지역 주민 등 많은 이들이 KT와 위즈파크에 관심을 가지고 야구장을 찾은 결과다.
수원을 연고로 하는 10구단이 창단되면서 ‘축구 도시’로만 알려져 있던 수원 및 경기권 시민들은 야구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KT위즈파크는 다른 국내구장과는 달리 타자 친화적 구장의 특성을 보인다. 홈플레이트에서 외야까지 이르는 공간이 거의 없어, 파울지역이 협소하다. 내야 파울지역 역시 협소하다.
홈런 역시 마찬가지다. KT위즈파크는 중앙펜스까지의 거리가 120m, 좌우 98m로 그렇게 작다고 할 수 없는 규모지만, 시각적으로 홈에서 외야 펜스까지 매우 가깝게 느껴지는 구조이다. 때문에 선수들의 장타생산에 도움이 된다.
한편, 4~5월 수원에는 많은 주말 경기가 배정돼 있다. 특히 춥지도, 덥지도 않아 야외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달로 꼽히는 5월에는 5번의 주말 내내 위즈파크서 3연전이 치러진다.
수원 KT위즈파크 공식 개장 소식에 누리꾼들은 "수원 KT위즈파크, 재밌는 경기 기대", "수원 KT위즈파크, 시설 좋더라", "수원 KT위즈파크, KT팀 잘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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