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 업계 최고 수준 실적…자회사도 견조 "-교보

입력 2015-03-1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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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정동 기자 ] 교보증권은 17일 한국금융지주에 대해 "지난해 당기순이익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대형사 중 업계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며 "자회사 실적도 좋아 선순환 구조 확립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강력매수(Strong Buy)'를, 목표주가는 6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박혜진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에스디에스 상장 대표 주관과 인수합병(M&A) 금융 확대로 IB 수수료 수익이 직전분기보다 81% 성장한 246억원을 시현했다"며 "한국투자증권에서 진행하고 있는 역외펀드 관련 환 손실 발생에 의한 일회성 요인에 상품운용수익은 적자전환했다"고 분석했다.

한국금융지주는 종합 투자금융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지주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저축은행,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2392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고,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531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비용 감소와 자회사 실적호조로 순이익이 전년 대비 13%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백 연구원은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8조원 규모의 국민주택기금 운용자금이 유입되면서 펀드자산이 총 2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또 최근 한국투자파트너스가 사모투자펀드(PEF)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지난해 8655억원이 신규 설정돼 업계 최대 운용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는 비용 감소와 자회사 실적호조에 의한 순영업수익이 성장하는 선순환구조가 확립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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