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근 "70억 사업 실패…아내 故김자옥 응원에 재기" 고백

입력 2015-03-17 09:37  


가수 오승근(64)이 "사업 실패로 한 순간에 70억 가량의 손해를 보고 전 재산을 날렸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승근이 16일 한 방송에서 70억 사업 실패와 함께 아내 고(故) 김자옥의 든든한 응원으로 가수로 재기할 수 있었던 사연을 털어 놓은 것.

그는 "사업이 잘 되다가 IMF 당시 믿었던 사람에게 사기를 당해서 부도가 났다. 그런데 당시 상황을 아내에게도 이야기 하지 않아서 사업이 실패 한 후 아내가 알게 됐다. 그때 '신용불량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돼 아직 신용불량자 신세"라고 말해 주위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또 "당시 암 투병 중에도 왕성한 활동을 하는 아내를 보고 사람들은 '남편 사업 빚 때문에 김자옥이 쉬지 않고 일을 한다'고 수근 거리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 숱한 루머에 시달렸지만, 아내 김자옥의 열띤 응원과 내조 덕분에 포기하지 않고 재기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업 실패 후 실의에 빠져있는 나에게 아내가 노래를 권유했다"며 "태진아 씨께 '있을 때 잘 해'란 곡을 받았는데, 처음엔 생소한 트로트 장르에 선뜻 도전하기가 두려워 노래를 거절했다. 하지만 아내와 태진아의 끈질긴 설득 끝?녹음을 했고, 트로트 가수로 새롭게 활동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복숭아 뼈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고서도 한 방송사의 '게릴라 콘서트'에 참여해 내 노래를 홍보했던 아내 덕분에 대박이 났다. 아내가 항상 곁에 있다고 생각한다. 저 위에서도 항상 나를 도와 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아내 김자옥을 향한 가슴 저린 사랑을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부동산 업계 '주택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로 3월 은행 특판금리 잡아라!
아파트 전세가율 70%육박..수요자들 '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로 이자 절감해야..
[알림] 슈퍼개미 가입하고 스타워즈 왕중왕전 함께하기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