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모든 타입의 男과 즐겨…" 남편의 불륜 폭로 광고

입력 2015-03-17 10:54   수정 2015-03-17 10:54

한 남성이 아내의 외도를 폭로하는 광고를 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엔소라는 남성은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델라세라 신문에 "저는 바람핀 아내를 둔 남자입니다"라며 전면광고를 냈다.

광고 내용에 따르면 올해로 결혼 7년차 남편인 그는 부인의 외도로 결혼 생활을 끝내게 됐다. 그는 "사랑을 위해 모든 걸 다했으나 아내가 그 모든 걸 다 파괴했다"며 "이제 전 국민에게 아내의 파렴치한 배신을 알리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는 "아내의 외도를 알게 된 후 스스로 바보처럼 느껴져 참담하다"며 "법원에서 모든 걸 정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아내는 모든 타입의 남자를 좋아했다"면서 "아내의 외도에 실망해 페이스북에 '전 남편'이라는 그룹까지 만들어 활동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탈리아에서는 16일(현지시간)부터 불륜에 대한 드라마가 방송돼 이를 위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해당 드라마에 나오는 엔소 티시오와 광고를 낸 남성의 이름이 같다는 점 때문에 광고의 진실성을 의심받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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