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완 아나운서가 아내인 가수 장윤정과의 수입을 비교해 눈길을 끌었다.
도경완은 1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인근 한 식당에서 진행된 KBS 1TV 재취업 프로젝트 '나, 출근합니다'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녹화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도경완은 "취업을 하면 누군가는 울고, 누군가는 웃고 하지 않을까 했는데 모든 걸 다 내려놓은 아버님의 모습을 보면서 보는 내내 눈시울이 붉어지고 했다"면서 "저도 돈을 벌고 아내도 돈을 벌고 있지만 백사장에 모래 두 포대정도를 붓는 심정이다. 그럼에도 아내는 '네가 가장이다' '당당하고 기를 펴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누나답게 가르침을 주더라"며 웃었다.
이어 "남자 한 명이 직업을 구하는 게 주위에 모든 행복이 파생되고 여럿이 행복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취업이 안되더라도 용기를 드릴 수 있으면 그게 행복이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경완 이선영 아나운서가 진행하는 '나, 출근합니다'는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들의 모습과 사연을 담아낸 프로그램으로 오는 22일 첫 방송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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