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서용희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모바일 액세서리 시장의 60%인 50조원 규모를 북미 지역이 점유하고 있다"며 "이 가운데 90% 이상은 오프라인 시장이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슈피겐이 온라인을 기반으로 성장해온 만큼 전체 매출의 80% 이상은 아직 온라인에 집중돼 있는 구조"라며 "올해는 북미 오프라인 매장을 4000개까지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유통채널 역시 월마트, 베스트바이 등 강력한 파트너들과 제휴를 통해 이뤄질 전망"이라며 "오프라인이 전체 시장의 90%를 차지하는 만큼 슈피겐의 입장에서는 더 큰 시장으로 진입하게 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액세서리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만큼 중장기 성장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모바일 패션 액세서리 중 케이스 시장에 대한 편견은 제품이 단순하고 그렇기 때문에 누구나 만들 수 있는 아이템이라는 것"이라며 "그러나 다양한 시장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많이 판매하기 ?어려운 비즈니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슈피겐의 강력한 유통경로는 후발업체들에 가장 큰 진입장벽이 될 것"이라며 "브랜드 인지도 면에서도 슈피겐이 강점을 갖고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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