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의형 연구원은 "갤럭시S6의 부품 내재화 비율이 예상보다 더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일체형 모델에서의 낸드(NAND)로 인한 모델 판가상승 효과가 기대된다"며 "삼성페이로 인한 강력한 플랫폼 장악력 기반 마련도 주목된다"고 말했다.
갤럭시S6의 초반출하량으로 인해 올 1분기 삼성전자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1조9000억원에서 2조3000억원으로 올려 잡았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9% 증가한 26조원으로 추정했다. 개선된 부품 내재화로 인한 마진율 상승 및 관련 사업 부문의 동반 성장 효과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유 연구원은 "갤럭시S6 공개 이후 최근 5000만~6000만대 수준의 출하량 및 공격적인 이익 전망이 등장하면서 기대감이 최고조에 이른 듯한 모습"이라며 "이에 주가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다만 그 이상으로 기대감을 상향시킬 수 있을지는 의문이 앞선다"며 "높아진 이익 추정치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올리지만, 기대감이 주가에 반영된 현재 상황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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