産團 뒷받침 할 대학 유치
일반高 진로·직업교육 지원
[ 강경민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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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성수 서울 금천구청장(사진)은 1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G밸리 중소기업과 관내 고등학교의 산학 협력을 통해 교육, 일자리, 복지가 선순환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차 구청장은 동아대 사회학과 교수 시절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10년 금천구청장에 당선됐고 지난해 6·4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서 재선에 성공했다.
옛 구로공단을 뜻하는 G밸리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있는 가리봉동, 구로동, 가산동의 영문 앞글자를 딴 명칭이다. 전체 산업단지 면적의 3분의 2 이상이 금천구에 분포돼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 전체 준공업지역 면적의 7.2%가 금천구에 있어 다른 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더딘 편이다.
차 구청장은 “금천구의 준공업지역은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풍부한 산업자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소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은 제대로 교육받은 인재를 데려다 쓸 수 없다는 점”이라며 “단지 내 중소기업과 관내 고등학교의 유기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관내 중소기업이 고등학생들을 체계적으로 훈련시키고, 학생들이 졸업한 뒤 G밸리 기업에 취업할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차 구청장은 G밸리 인프라를 뒷받침할 수 있는 대학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은 금천구를 비롯한 서남권에 제조업과 정보기술(IT) 인프라가 몰려 있지만 대학은 대부분 동북 지역에만 분포돼 있다”고 지적했다. 금천구는 관내 부지에 서울시립대 공과대학을 비롯한 대학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차 구청장의 또 다른 역점 사업은 일반 고등학교의 업그레이드다. 관내 특목고(특수목적고)와 자사고(자율형 사립고)가 한 곳도 없는 금천구는 구로구뿐 아니라 인근 경기 광명, 안양시에 비해 교육 인프라가 너무 열악하다는 게 차 구청장의 지적이다. 그는 “2010년부터 추진한 학급당 학생 수 25명 이하 감축, 일반고 진로·직업교육 지원 확대 등을 통해 학생들의 성적 향상과 교육 정상화라는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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