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기훈 기자 ] 출판업체 쌤앤파커스는 당신의 노후는 당신의 부모와 다르다(강창희 저)라는 책을 최근 출판했다. 회사 관계자는 “풍요롭고 가치 있는 후반 인생을 사는 법을 담은 이 책은 100세 시대를 사는 모든 이들을 위한 지침서”라고 강조했다.
얼마 전 국내 60~74세 고령가구 중 3분의 2는 보유 자산을 다 팔아도 노후 생활비를 마련할 수 없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기도 했다. 정년 연장이니 기초노령연금이니 논란은 많지만 어느 것 하나 확실한 것은 없다. 게다가 금리와 집값은 바닥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떨어지고 있다.
이 책은 평균수명 100세 시대, 노후는 더 이상 퇴직을 눈앞에 둔 이들만의 고민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다. 돈을 ‘벌’ 시간보다 돈을 ‘쓸’ 시간이 훨씬 더 많은 오늘날 이 책은 바로 그에 대한 ‘답’이라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한민국 최고의 노후설계 전문가이자, 100세 시대 인생 설계의 전파자로 잘 알려진 강창희 전 미래에셋 부회장이다. 저자는 건강, 일, 자녀, 자산, 인플레이션이라는 ‘100세 시대 다섯 가지 리스크’를 토대로 풍요롭고 가치 獵?후반 인생을 살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현역 시절 자산을 관리하는 법에서부터 자신의 직업과 인적자산에 맞춰 노후를 설계하는 법, 퇴직 후 소득 공백에 대처하는 법, 혼자 사는 이들의 노후 대책까지, 막연한 숙제처럼 여겨왔던 노후 대비 원칙들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아울러 젊은 시절부터 자신의 ‘몸값’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야말로 최고의 노후 준비라며,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100세 시대 직장인’으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제시한다. 최고의 노후 대비는 평생 현역이라는 저자의 철학처럼 이 책은 후반 인생을 대하는 마음가짐에서부터 구체적인 실행 전략에 이르기까지 노후에 대한 안내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다. 쌤앤파커스 관계자는 “젊은이들에게는 남들보다 하루라도 빨리 인생을 설계하고 준비할 기회가, 중장년층에는 더 늦기 전에 노후를 대비할 결정적인 계기가 돼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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