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브리프)서울 용산구, 경원선 철도 지하화 기본구상 착수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경원선 용산역∼반포대교 북단(3.5㎞) 구간을 지하화하기 위한 기본 구상 용역에 착수했다고 19일 발표했다.

용산역~반포대교 북단 구간(사진)은 폭 30~60ｍ으로 용산역, 이촌역, 서빙고역 등 역사가 3개소에 이른다. 구는 철도가 지나다니면서 소음과 분진 등으로 생활환경이 저해되고 도심 균형 발전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 주민들도 생활권 단절, 교통 체증 등에 시달리고 있다.

구는 연말께 용역 결과가 나오면 경원선 지하화를 국책 사업으로 건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구는 경부선 철도가 지나는 경기 안양시 등 6개 자치구와 함께 경부선 철도 지하화도 추진 중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철도는 국가기반시설로 지하화 등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경원선 지하화에 대한 용산구의 강력한 의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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