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진형 기자 ]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사진)은 19일 “지난해 5000명 수준이던 청년 해외취업을 2017년까지 두 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제7차 무역투자진흥회의 합동브리핑에서 “‘제2의 중동 붐’은 원전·첨단의료·정보기술(IT) 등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전문직 청년의 해외 진출을 획기적으로 늘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포스트 오일시대에 대비하고 있는 중동 국가들은 인구 중 자국민 비율이 20%에 불과하다”며 “신산업 육성의 많은 부분을 외국인에게 의존하고 있어 일자리가 매우 풍부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해외 진출 유망 업종의 원활한 인력 양성을 위해 국가직무능력표준을 수요자 맞춤형으로 개편하고, 모바일 앱 등으로 해외취업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또 일자리 수요에 대한 현지조사를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 내에 ‘전문직 해외진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최 부총리는 지난 2월 청년(15~29세) 실업률이 15년 만의 최고치인 11.1%를 기록한 데 대해 “고용사정이 다소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실업 면에서는 개선 조짐이 나타나지 않아 걱정”이라고 했다. 그는 “청년실업은 노동시장의 경직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기업들이 정규직 채용을 기피하고 가급적 비정규직 채용을 선호하는 성향이어서 청년 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임금 인상과 관련해서는 “청년실업은 최근 논란이 되는 임금 문제와 큰 관련이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실질임금 인상이 매우 미약했기 때문에 기업이 능력이 되는 한 근로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임금이 올랐으면 하는 정부의 바람이 있지만 임금 인상은 노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일”이라고 설명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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