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는 이날 성명에서 “EU 시민은 앞으로 신고하지 않은 소득을 스위스 은행으로 빼돌려 탈세할 수 없게 됐다”고 선언했다. EU는 지난해 10월 28개 회원국 간 은행 계좌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다. 스위스에 이어 리히텐슈타인, 모나코, 안도라, 산마리노 등과도 은행 계좌정보 교환을 추진하고 있다.
스위스 역시 은행비밀주의를 청산하고 계좌정보를 다른 나라와 공유하기 위한 국내법 개정을 추진 중이다. 스위스는 EU에 이어 미국 등 다른 나라와도 은행 정보 자동교환 협정을 맺을 방침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국경제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