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현장] 기아차, 국민연금 반대에도 주총서 사외이사 '재선임'

입력 2015-03-20 10:01  


기아자동차 주주총회에서 국민연금이 반대 입장을 밝힌 사외이사의 재선임 안건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기아차는 20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제71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이사 보수한도 100억원 승인 등 3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기아차는 국민연금이 반대한 김앤장법률사무소 고문인 김원준 사외이사(58)의 상정 안건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국민연금은 기아차 주식 7.04%를 보유한 2대주주로, 한전 부지 고가 매입 결정에 대한 외부 감사 역할을 못했다는 이유로 사외이사 재선임 안건에 대해 반대 의견을 냈다.

주총 현장에서는 김 고문의 재선임 안건이 다른 주주들의 반대 의사 표명 없이 통과됐다. 이날 의장을 맡은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은 "사전에 반대를 표한 일부 주주들이 있었지만 출석 의결권수 과반수 이상, 발행주식 총수 4분의1 이상의 찬성으로 본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한다"고 말했다.

사내이사로는 이형근 기아차 부회장(62)이 재선임됐다. 또 한천수 기아차 부사장(55)은 사내이사로, 전 법무부 장관을 지낸 이귀남 LKN법학연구소 변호사(63)는 사외이사로 각각 신규 선임됐다.

이사 보수한도액은 지난해와 같은 100억원으로 승인했다.

이날 오전 9시에 시작한 주총은 의결권을 가진 73.3%의 주주가 참석해 별다른 이견 없이 30여분만에 끝났다.

다만 기아차 우리사주조합 측이 무상주 지급을 요청했으나 이 의장은 "주주님들을 모시고 사전에 확정된 안건을 의결하는 자리여서 본건을 논의 하기는 어렵다"고 답하며 넘어갔다.

한경닷컴 김근희 기자 tkfcka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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