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주시 함께 '캠퍼스 둘레길' 조성 나선다

입력 2015-03-20 12:29  


[ 김봉구 기자 ] 전북대와 전주시가 손잡고 캠퍼스 둘레길 조성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20일 전북대에 따르면 전날 김승수 전주시장이 학교를 찾아 지역 상생사업 발굴 및 공동추진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이 추진 중인 ‘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캠퍼스 둘레길 조성’ 프로젝트가 구체화될 전망이다.

양 기관은 전북대 주변 건지산과 오송제, 덕진공원 일대를 캠퍼스 둘레길로 만드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상생사업에 물리적 공간 제공과 행정·재정적 지원 등을 약속했다.

아울러 국책전략사업을 발굴하고 지역산업 고도화를 목표로 각종 신산업 및 융복합산업 육성도 공동추진한다. 특히 전주시가 집중 육성 중인 탄소와 농생명 분야 중심으로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공동대응하고 관련 분야 창업 지원, 인력 육성에도 힘 쏟기로 했다.

이남호 전북대 총장은 “가장 한국적인 도시인 전주의 대표 대학답게 한옥형 정문 등 특색을 살려 캠퍼스를 꾸미고, 건지산 생태 복원 등의 작업을 통해 지역민들에게 열린 명품 캠퍼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전주시의 지원과 협력이 필수 요소다. 시와 함께 지역 발전을 위한 실질적 방안?다각적으로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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