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학교가 ‘2015년 부경 CEO 행복 인문학 콘서트’를 시작한다.
부경대가 지역사회에 봉사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개설해 큰 호응을 받았던 이 프로그램은 올해도 내달 2일부터 11월 19일까지 모두 13개 강좌로 진행된다.
이 인문강좌의 특징은 지역 오피니언 리더 150명에게 한정해 수강기회를 제공하고, 지역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국내 최고 ‘스타 인문 강사’를 엄선 초청하는 등 고품격 인문강좌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강좌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 유관기관장, 기업 CEO 등을 대상으로 매월 2, 4주 목요일 오전 7시부터 1시간 40분 동안 부경대 대연캠퍼스 미래관 2층 소민홀에서 진행된다.
첫 강좌는 4월 2일 김형철 교수(연세대 철학과)의 ‘소통을 메고 가는 철학 이야기’로 시작된다. 4월 9일과 23일에는 김원중 교수(단국대 한문교육과)의 ‘한비자, 제왕학과 통찰력’, ‘사기열전, 자신을 딛고 일어선 자들의 이야기’ 등 2개 강좌가 이어진다.
5월 7일과 21일에는 서희태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의 강좌 ‘Maestro의 오페라스타, 베토벤 바이러스 이야기’가 이어지고, 6월 4일과 18일에는 한명기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강좌 ‘한반도의 국제관계’가 계속된다.
9월 10일과 24일에는 이태수 교수(서울대 철학과)의 ‘훌륭한 삶, 행복한 삶’ 강좌가 이어지고, 10월 8일과 22일에는 고미숙 작가(감이당 연구원)의 ‘나는 이렇게 산다, 너는?’, ‘두 개의 별, 두 개의 지도’라는 강좌가 각각 진행된다.
인문강좌 프로그램은 11월 5일과 19일 신정근 교수(성균관대 동양철학과 교수)의 ‘맹자의 마음 채우기’, ‘장자의 마음 비우기’ 강좌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서동철 부경대 대외협력과장은 “지역 CEO들에게 삶의 지평을 넓혀갈 활력을 찾고 조직과 사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강 신청 접수는 25일까지 부경대 대외협력과로 하면 된다.(051-629-5091~3)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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