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원로들 지방대 캠퍼스 찾은 이유는…

계명대, 19일 자동차공학한림원 초청행사



[ 김봉구 기자 ] 현대·기아차 전직 최고경영자(CEO) 등 자동차 업계 거물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계명대는 19일 대구 성서캠퍼스에서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이충구 원장(전 현대차 사장)을 비롯한 회원 15명을 초청해 특강과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특강 강연자로 나선 이현순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전 현대차 부회장)은 “창의적 사고와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공학인의 자세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만 SL 사장(전 기아차 부사장)도 ‘IT 커넥티드(connected) 스마트카’란 주제로 강연하며 IT를 접목한 미래 자동차 산업의 방향을 제시했다.

토크콘서트엔 계명대 기계자동차공학과 학생 200여명이 참석해 자동차 산업의 전망과 업계 취업에 필요한 정보와 준비 사항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이날 행사엔 전호석 전 현대모비스 사장, 유기준 전 한국지엠 사장 등도 함께 했다.

학교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 거물 15명이 한 자리에 모여 자동차 산업의 동향과 전망, 현장에서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나누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은 한문식 계명대 교수(기계자동차공학전공)가 회장으로 있는 한국자동차공학회의 부설기관이다. 자동차 산업 발전을 위한 학술연구, 기술지원사업, 정보 교류 등을 목표로 지난해 설립됐으며 업계 원로들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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