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작년 한국인의 면(파스타 제외) 소비량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1인당 9.7㎏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0.8% 증가했다. 일본이 9.4㎏으로 한국에 이어 두 번째로 소비량이 많았다. 뒤를 이어 인도네시아(5.8㎏), 중국(5.0㎏), 베트남(4.7㎏), 홍콩(4.1㎏) 순으로 나타났다. 면 소비량 상위 10개국 모두 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아시아의 면 소비량은 세계 85%에 달했다.
면과 별도로 집계된 파스타 부문에서는 유럽과 아프리카 등 여러 대륙 국가가 고르게 소비량 상위권에 올랐다. 종주국 이탈리아가 21.4㎏으로 가장 소비가 많았고 튀니지(13.3㎏), 그리스(9.8㎏), 스위스(9.0㎏), 아르헨티나(8.6㎏) 순이었다.
한국인의 식사 대용식 소비도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식사 대용식은 간편하게 한 끼를 대신할 수 있는 샌드위치나 리소토 등을 말한다. 작년 한국인의 1인당 식사 대용식 소비량(0.25㎏)은 전년보다 15.1% 증가했다. 미국, 캐나다, 노르웨이, 홍콩의 뒤를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았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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