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정수 기자 ] 금융위원회가 호재성 공시 이전에 주가가 급등한 SK브로드밴드와 한미약품의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해 조사한다.
▶본지 3월21일자 A1, 7면 참조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 관계자는 22일 “SK브로드밴드와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 이용과 관련한 구체적인 혐의가 나오면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SK브로드밴드와 한미약품의 미공개 정보 이용 관련 사항을 살펴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20일 장 마감 후 “주식 맞교환 방식으로 SK브로드밴드를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고 공시했다. 기관과 외국인들은 이날 장중에 SK브로드밴드 주식을 각각 63만7000주, 15만7000주 순매수했다. SK브로드밴드 주가는 이날 7.41% 급등한 5360원에 마감했다.
금융위는 글로벌 제약사와의 대규모 협력계약을 발표하기 전부터 주가가 급등한 한미약품의 불공정 거래 의혹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할 계획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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