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흘째 '숨고르기'…2030선 약보합세

입력 2015-03-24 09:17  

[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30선에서 사흘째 숨고르기를 지속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 외국인의 매매가 엇갈리면서 보합권 등락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6포인트(0.08%) 하락한 2034.93을 기록했다.

코스피는 2030선 약보합권에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 증시도 최근의 상승세에 대한 부담감에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3대 지수가 모두 소폭 하락했다.

투자자별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72억원, 46억원 매수 우위인 반면 외국인은 54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은 52억원 매수 우위다. 차익 거래는 700만원 순매도, 비차익 거래는 52억원 순매수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운수장비, 전기전자, 금융업, 음식료업, 기계 등이 1% 미만의 하락세다. 반면 의료정밀, 섬유의복, 의약품, 종이목재, 철강금속 등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혼조세다. 대장주인 삼성전자가 약세를 보이며 146만1000원을 기록 중인 가운데 현대차와 기아치가 1% 넘게 빠지고 있다. 자동차 3인방 중 현대모비스만 0.6%대 오름세다. 한국전력 SK텔레콤 포스코 제일모직 삼성생명 등도 상승 중이다.

전날 불공정거래 소식에 급락했던 한미약품은 하루 만에 반등, 1% 전후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우조선해양은 수익성 악화 우려에 약세를 지속했다.

AK홀딩스는 실적 개선 기대감에 개장 직후 2% 가까이 올랐다. 이후 차익 실현 매물에 대부분의 상승폭을 되돌렸다.

코스닥지수도 1.25포인트(0.20%) 빠진 639.04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25억원 순매수 중이지만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2억원, 3억원 매도 우위다.

CS엘쏠라는 최대주주 변경 소식에 3% 넘게 오르면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7.10원(0.64%) 빠진 1107.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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