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통화기금(IMF)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등에서는 주요 의사 결정을 할 때 전체 지분의 85% 이상이 찬성해야만 한다. 때문에 이들 두 기구에서는 지분율 15%가 넘는 미국 정부가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중국 정부는 그러나 중국이 AIIB의 최대 지분을 보유하더라도 미국처럼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겠다는 뜻을 유럽 각국에 전달했다고 WSJ는 전했다.
한편 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캐나다 정부도 조만간 AIIB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캐나다까지 AIIB에 참여할 경우 주요 7개국(G7) 중 AIIB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국가는 미국과 일본만 남게 된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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