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3월24일(1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호텔신라의 다각적인 사업 확대 계획을 추진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회사의 자금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이스신용평가가 24일 밝혔다.
호텔신라가 받고 있는 지금의 'AA(긍정적)' 평가가 나빠질 수 있다는 경고다.
호텔신라는 전날 공시를 통해 가칭 STRG(Shilla Travel Retail Group) 출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미국 중견 면세기업인 DFASS(공식 회사명 Travel Retail Group Holdings LLC) 사업 일체를 포괄해 설립 예정이다. 투자는 미국 자회사인 SHA(Samsung Hospitality America Inc.)가 맡는다. 투자금액은 1175억원, 지분율은 44%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이번 지분 인수 결정은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내 면세점 사업을 시작으로 성장 잠재력이 한정된 국내 시장을 탈피해 해외 면세점 사업을 확대하려는 계획의 일환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투입예정 금액은 부담스럽다는 평가다. 이강서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2014년 3분기 말 연결 기준 현금성 자산이 약 2700억원인데 1200억원 가까운 예상 거래금액은 보유 현금 대비 작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 건 지분 인수 이외에도 다각적인 사업 확대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중장기적으로 자금부담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태호 기자 thlee@hankyung.com
[특집_기준금리1%대] 안심전환,디딤돌대출,수익공유형모기지…아파트담보대출 금리 따져봐야…
[특집_기준금리1%대] 주택 아파트담보대출 2%시대…대출받아 집 사야 하나요?
[스타워즈 왕중왕전] 참가자 평균 누적수익률 10%돌파! 1위 참가자는 30%대 기록중
[한경+ 구독신청] [기사구매] [모바일앱]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