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예정기업]레드비씨 "개인정보보호 수혜株…올 매출 220억 전망"

입력 2015-03-25 14:27  

[ 노정동 기자 ]
최영철 레드비씨 대표(사진)는 25일 "최근 국내 금융권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관련 사고로 보안사업 발주가 늘어 실적이 급증했다"며 "올해는 매출액 220억원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공모자금 150억원 가량을 성장 엔진 장착을 위한 연구개발(R&D)센터 설립, 스타트업 기업 발굴 등에 사용할 예정"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레드비씨는 코스닥시장 상장기업인 SGA가 2009년 차례로 인수한 서버보안 전문업체 '레드게이트'와 전자문서 전문업체 '비씨큐어'가 2012년 합병한 회사로 국내 유일의 서버·응용보안 전문기업이다.

최근 국내 주요 금융회사들의 개인정보 유출사고로 보안관련 사업 발주가 증가해 지난해 실적이 급증했다.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5%와 111% 늘어난 185억원과 3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사상 최대 실적이다.

최 대표는 "금융권들의 서버보안 솔루션 공급과 명령어 통제 솔루션 구축 사업 등을 잇따라 수주해 지난해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신규 솔루션 출시로 매출 증가까?더해져 전년 대비 두배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SGA가 보안솔루션 관련 스타트업 회사를 발굴해 키워낸 것 처럼, 레드비씨 역시 제품 라인업 확대를 위해 보안 관련 스타트업 회사들을 인수하는 것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계획이다.

최 대표는 "현재 주요 사업이 시스템보안과 서버보안 사업이지만 이제는 단일 제품만으로는 부족한 시대가 됐다"며 "다양한 스타트업 기업들을 발굴해 응용보안 분야를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실적에 반영되지 않았던 다양한 신규 사업들에 진출할 예정이다. 시스템보안 사업 분야에서는 중복 인증이 강화된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접근통제솔루션의 영업력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올 하반기에는 서버보안 솔루션을 중심으로 시스템보안 전체를 완성할 수 있는 두 종류의 캐슬 시리즈 제품을 추가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응용보안 분야에서는 신뢰전자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숍메일 서비스를 준비 중이고, 차세대 인증 제품인 '트러스트 채널' 공급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그는 "이를 통해 올해 매출액 220억원(전년 대비 19% 증가), 영업이익 40억원대 중반(전년 대비 25% 증가) 가량을 전망하고 있다"며 "올해 세운 사업 계획들이 잘 이뤄진다면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레드비씨는 코스닥 상장을 위해 2013년 하반기 국내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50억원의 투자유치를 받은 바가 있다. 이어 올 2월 한국거래소 상장예비심사를 승인 받아 내달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6월 상장을 목표로 현재 키움스팩2호와 합병 절차를 추진 중이다.

한경닷컴 노정동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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