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사이트 레진코믹스가 음란성이 강한 작품을 게재했다는 사유로 심의 당국으로부터 접속 차단 조치를 받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는 24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어 레진코믹스가 제공하는 일부 콘텐츠의 음란성을 근거로 접속 차단 조치(시정요구)를 의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9개 인터넷망사업자에 해당 사이트의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방심위 관계자는 "레진코믹스의 다수 문제 웹툰에 '19금'이라는 표시가 달려 있지만 성행위, 성기 형태가 고스란히 노출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방심위 관계자는 "레진코믹스는 청소년 이용자들을 보호하는 조치가 없는 것으로 판단돼 시정요구를 의결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진코믹스 관계자는 "우리는 정상적으로 성인인증을 하고 운영하고 있다"며 "사전에 전달받은 내용이 전혀 없고, 방심위에 설명을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레진코믹스는 레진엔터테인먼트가 지난 2013년 출시한 웹툰 서비스로, 가입자가 700만명에 달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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