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내는 '이재용 비즈니스'] 사업 재편 성공 하려면 주주·직원 반발 최소화 해야

입력 2015-03-25 21:24   수정 2015-03-26 03:48

[ 정지은 기자 ] 삼성이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내기 위해선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무엇보다 큰 걸림돌은 주주와 직원들의 반발이다. 당장 방위사업과 석유화학사업 매각을 원만히 마무리하는 게 현안이다. 지난해 한화에 팔린 삼성테크윈·탈레스·종합화학·토탈 등 4개사 직원들은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매각에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한화에 매각된 삼성 계열사 관계자는 “자칫하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수 있다”며 “이 경우 회사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삼성중공업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합병 무산도 삼성이 되짚어봐야 할 대목이다. 두 회사는 지난해 9월 합병 계획을 발표했지만 주주들이 반대표를 던져 무산됐다. 앞으로 삼성이 사업 재편 과정에서 주주를 이해시키지 않으면 비슷한 일이 반복될 수 있다.

재계 관계자는 “사업 재편이 불가피할 때가 있지만 그렇더라도 주주와 직원들의 동의를 얻기 위해 최대한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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