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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관경매' '관세청'
세관에서 압수된 물품을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세관경매'로 인해 관세청 공매사이트가 화제다.
세관경매란 외국에서 물건을 산 뒤 세금을 내지 않거나 불법적으로 들여오다 적발돼 세관에 압수된 물품들을 경매를 통해 일반인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시중 가격보다 물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물품 공매가격은 전문 감정인이 감정한 가격에 세금을 붙여 정해진다. 공매 횟수가 한차례 늘어날 때마다 첫 공매가의 10%씩 가격이 낮아진다. 공매는 1년에 5차(각 차마다 일주일 간격으로 6회 공매)까지 있다. 차수가 바뀔 때마다 공매물품은 달라진다. 예컨대 1차 1회 공매가격이 1만원인 물품은 1차 2회에선 9000원, 1차 3회에선 8000원으로 1000원씩 싸진다.
세관공매는 이처럼 세관을 방문하는 일반입찰도 있고 인터넷을 통한 전자입찰도 가능하다. 전자입찰은 2005년 12월부터 유치물품을 효과적으로 처리하려는 취지에서 도입됐으나 일반입찰에 비해 물품이 적다. 인천공항세관의 한 관계자는 “전자입찰은 일반인 편의를 위해 도입했다. 굳이 직접 물품 상태를 확인하지 않아도 되는 품명과 규격이 정해진 것만 내놓는다”고 말했다. 관세청이 운영하는 ‘유니패스’(portal.customs.go.kr)에서 입찰할 수 있다.
전국 세관에서 차수별로 마지막 6회 공매까지 유찰돼 새 주인을 찾지 못한 물품들은 모두 세관위탁물품 판매 지정기관인 보훈복지의료공단(www.bohunshop.or.kr)으로 넘어간다. 이곳에선 판매될 때까지 공매를 하게 된다. 공단은 사업자등록증을 가진 도소매상을 대상으로는 전자입찰로 경매를 진행하고, 일반인에게 팔 물품들은 진열판매(온라인 판매 병행)를 한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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