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한국거래소는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의 합병 추진설에 대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정오까지다.
이종형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26일 종가로 계산한 합병비율은 1대0.865861, 현대하이스코 반대매수 청구 가격은 6만3955원 정도로 반대매수 청구가격이 현재주가보다 5% 이상 높아 현 시점의 현대하이스코 주주는 장내매도보다는 반대매수청구가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100% 흡수합병을 가정할 경우 합병에 찬성해 받는 현대제철의 주식 가치도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보다 높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설명했다.
다만 합병 기준주가나 반대매수 청구가격의 기준은 이사회결의일 전일 기준이기 때문에 그 시점에서의 반대매수 청구가격과 찬성시 받게 될 현대제철 주식의 가치에 대한 계산이 필요하다는 것.
이 애널리스트는 "향후 관전포인트는 현대하이스코 숏커버(저가매수)와 반대매수 청구 최소화를 위한 주가 부양이 될 것"이라며 "현재 현대하이스코의 대차잔고는 약 220만주로 전체 발행주식수의 약 10%이며 현대하이스코의 지분율은 정몽구회장을 포함한 그룹사 55%, JFE 8% 등 약 64%의 물량이 잠겨있어 향후 합병으로 인한 대 台鑽?및 숏커버시 2014년 2분기처럼 단기에 강한 주가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현대하이스코 주가가 반대매수 청구가격보다 낮아 현재 주가가 지속될 경우 그룹사 및 JFE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주는 반대매수 청구가 예상된다"며 "이 경우 최대 50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반대매수 청구 최소화를 위한 현대하이스코의 주가부양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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