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020선 소폭 반등…AIIB 수혜주 동반 상승

입력 2015-03-27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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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하 기자 ] 코스피지수가 2020선 후반에서 소폭 반등세다. 개인과 기관이 '사자'를 외치는 가운데 외국인이 이틀째 '팔자'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가로막고 있다.

27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43포인트(0.17%) 오른 2025.99를 기록했다.

지난밤 미국 증시는 나흘째 하락했다. 중동에서 발생한 군사 충돌이 증시를 누르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런 가운데 코스피는 2020선 소폭 반등세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이틀째 '팔자'로 51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08억원, 324억원 매수 우위다.

프로그램은 230억원 매도 우위다. 차익 거래는 8600만원 순매수, 비차익 거래는 231억원 순매도다.

업종별로는 상승이 많다. 의약품과 철강금속이 1% 안팎의 오름세다. 섬유의복과 화학, 건설업, 증권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등은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전날 급락한 삼성전자가 소폭 반등한 가운데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 등도 오름세다. SK하이닉스와 한국전력 신한지주 등은 빠지고 있다.

정부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참여 소식에 관련 수혜주(株)들도 상승세다. 현대건설과 동부건설 대우건설은 2~3%대 강세다. GS건설과 대림산업도 1% 상승 중이다.

현대제철과 현대하이스코가 합병 기대감에 4~8%대 강세다.

다우기술은 올해 실적 개선 기대감에 3% 오름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69포인트(0.57%) 오른 646.22를 나타내고 있다. 개인이 110억원 매수 우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5억원, 66억원 순매도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90원(0.26%) 내린 1105.1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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