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국내외 사업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 조사를 위해 동국제강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28일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한동훈 부장검사)에서는 동국제강 본사 건물 페럼타워에 대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
검찰은 동국제강의 사무실로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회계장부와 세무 및 국내외 대금 거래 자료,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은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수법으로 100억원대의 돈을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동국제강은 러시아·일본 업체 등과 원자재 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수입 대금을 조작했다거나 당진제철소 건립 과정에서 건설비를 과다 계상했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아울러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은 횡령한 금액으로 해외에서 도박을 벌였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어 검찰이 사실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조만간 동국제강 재무·회계 및 국내외 구매 관련 담당자를 불러 의혹 전반에 관해 수사에 나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동국제강 압수수색 소식에 누리꾼들은 "동국제강 대박이네" "동국제강 사실이면 진짜" "동국제강 엄청나네" "동국제강 100억이라니" "동국제강 구속시켜야지" "동국제강 사실이라면 바로 체포해야" "동국제강 도박까지" "동국제강 걸릴 거는 다 걸리네요" "동국제강 안한게 없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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