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전앤한단, 감사의견 거절로 상폐 사유 발생

입력 2015-03-29 11:45  

[ 최성남 기자 ] 우전앤한단에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외부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의견거절'을 받았기 때문인데 우전앤한단이 상폐사유 해소에 대한 확인서(한국거래소가 인정하는 경우에 한함)를 내달 10일까지 제출하지 못하면 상폐될 수 있다.

29일 한국거래소는 우전앤한단이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투자자 보호를 위해 오는 30일부터 우전앤한단 주식 매매를 정지시킨다.

우전앤한단의 외부감사인인 안진회계법인은 의견거절의 이유로 "작년말 연결재무상태표에 유동성차입금 1805억700만원을 포함해 총 차입금 2024억4100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유동부채가 2332억5800만원으로 유동자산 1381억4900만원보다 951억900만원을 초과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업손실도 455억7700만원에 이르고 있다는 것.

안진회계법인은 "이러한 상황은 회사의 계속기업으로서 존속능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계속기업으로서 존속할지 여부는 회사의 향후 자금상환 및 조달계획, 경영정상화계획 등 자구계획의 성패에 따라 좌우되는 중요한 불확실성"이라고 판단했다.

또한 안진회계법인은 대여금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설정하지 않은 부분도 지적했다. 안진회계법인은 "회사의 재무제표에는 종속기업에 대한 장단기 대여금으로 946억5000만원이 있으나, 회사는 종속기업의 상환가능성 검토에 따른 대손충당금 221억4100만원을 설정하지 않았다"고 했다.

한편 우전앤한단의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030억원, 영업손실은 455억원, 순손실은 720억원이다. 회사 자산은 3662억원이고 이 중 부채는 2566억원이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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